삼성 스마트공장 10년, 3450개 中企 성장 견인…AI 제조 혁신 가속

2025.10.21 14:03:21 5면

정부∙중기∙삼성 한 자리에 모여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23년부터 '스마트공장 3.0' 추진…데이터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24일까지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도 열어

 

삼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AI 기반 제조 혁신과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철학 아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전국 3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매출과 고용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 차관은 삼성의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은 2015년 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1.0’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2018년부터는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지원·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스마트공장 2.0’을 운영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하며, AI를 활용한 설비 이상 예측과 자율적 의사결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성이 33% 증가하며 해외 20여 개국에 수출했고, 전북 익산의 농기계 업체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늘며 협력업체와 함께 ‘패밀리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매출 23.7%, 고용 26% 증가를 기록했으며, 기업 만족도는 2019년 86.4%에서 2023년 93.6%로 상승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시기 방역물품 생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위기 극복에도 기여했다.

 

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AI 기반 단계별 스마트공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운영체계 구축부터 설비 이상 예측, 유지보수, 자율 의사결정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며, 인구 감소 지역 기업을 우선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념행사 2부에서는 노용석 차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정부·중기중앙회·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소기업 제조AI 도입’ 토론회가 진행됐다.

 

삼성은 행사와 함께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2025 스마트비즈엑스포’를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81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19개국 124개 바이어가 참관할 예정이다.

 

삼성은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강혜림 수습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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