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으로 채우는 가을의 하루, 경기도미술관 19주년 행사 열린다

2025.10.23 14:22:29 10면

25일 공연·버스킹·워크숍 등 진행,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세종’ 전시형 공연과 버스킹, 기후 예술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4~25일 양일간 기후 위기 전시 연계 프로그램·뮤지엄숍 이벤트 진행

 

개관 19주년을 맞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25일 풍성한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는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라운지에서 경기도무용단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예술즐겨찾기,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제작한 창작무용극 ‘세종’을 미술관 공간에 맞춰 재구성한 전시형 공연이다. 세종대왕의 내면과 철학,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무용의 언어로 시각화한다.

 

 

오후 1시에는 미술관 1층 야외 수공간 데크에서 인기 프로그램인 버스킹 공연 ‘찰랑, 찬란한 기억’이 진행된다. ‘가을, 첫사랑’을 주제로 달콤쌉싸름한 추억을 소환하는 선율이 40분간 이어지며 화랑유원지의 가을 정취 속에서 음악이 선사하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 개관기념일인 25일과 하루 전인 24일 오후 4시에는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의 출품작인 이지연 작가의 ‘잿소리’가 철수하는 워크숍으로 열린다.

 

버려진 연탄재를 다시 구워 도자기처럼 단단하게 만든 뒤, 물이 흐르는 수조 안에 설치한 이 작품은 에너지 순환의 의미를 전한다. 워크숍에서는 전시 종료를 앞두고 관람객이 폐도자기에 연탄을 담아가는 체험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뮤지엄숍에서는 10월부터 소장품을 활용한 신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원성원의 ‘Tomorrow-강아지 마을’과 ‘Tomorrow-자매의 전쟁’을 담은 퍼즐, 구성수의 ‘타임머신’을 활용한 북앤드, 강운·류민자의 ‘순수형태-심경’, ‘정토’를 적용한 손거울 등 일상 속에서도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 마련돼 있다. 해당 굿즈는 10월부터 11월까지 1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은 2006년 개관 이후 현대미술의 흐름을 반영한 기획전, 지역 작가 발굴과 지원,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술과 지역사회를 잇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전시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G뮤지엄스쿨’과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예술과 시민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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