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예산안 15조 3000억 편성…시민행복·미래투자 중점

2025.11.04 16:39:39 인천 1면

올해보다 3699억 증가한 예산 편성
시민행복 3.8조·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1조 2912억 투입
다음달 15일 최종 확정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699억 원 증액한 15조 312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민행복과 미래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에서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했지만,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해 본예산 규모를 늘렸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 4622억 원으로, 특별회계를 1.7% 늘어난 3조 8507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는 민선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올해 13.6%에서 내년 1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안 세출편성을 ▲시민행복체감 증대·교통편의 향상 ▲민생경제 활성화·약자복지 강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준비 등으로 초점을 맞췄다.

 

시민행복 체감사업에는 총 3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형 출생정책인 i+ 1억드림 646억 원·i+ 길러드림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해 K-패스·인천 i-패스 658억 원, 인천 i-바다패스 100억 원 등으로 나눴다.

 

75세 이상 시민 22만명에게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하는 i-실버패스를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170억 원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력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e음 캐시백 1351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 등 6742억 원을 투입했고,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3조 8000억 원을 반영했다.

 

AI 등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는 741억 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등 글로벌톱텐시티 브랜딩에 1조 1028억 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을 위해 1143억 원으로 편성했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에 3153억 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에 421억 원도 각각 투입한다. 

 

특히 다음해 7월 인천형 행정체제개편에 대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430억 원 증액한 8670억 원 반영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15조 3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인천시 살림을 세심히 준비했다”며 “시정의 성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김지담 수습기자 alsk054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