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수원FC 위민이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ISPE WFC(미얀마)와 격돌한다.
수원FC 위민은 2024시즌 WK리그에서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꿰차며 한국 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는 수원FC 남녀 팀을 통틍어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대회 출전을 구단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6일 AWCL '결전지' 미얀마에 도착한 수원FC 위민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 및 적응 훈련을 이어가며 첫 경기 준비를 마쳤다.
수원FC 위민은 ISPE WFC,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사상 첫 여자 클럽 간 남북대결이 예정돼 있어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길영 감독은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며 "첫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끼운다는 생각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원FC 위민과 ISPE WFC의 경기는 AFC 공식 유튜브 채널 'The AFC Hub'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