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472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예산 112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해안·부유 쓰레기 정화 사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등 종합적인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해안가 정화활동에는 지역 주민 등 934명의 인력이 참여해 지역별 수거활동을 전개했으며, 해양환경정화선 ‘인천씨클린호’를 통해 인천 연안의 부유쓰레기 약 34톤을 수거·처리했다.
특히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옹진군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7회 운항을 통해 223톤의 해양쓰레기를 반출했다.
시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 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을 12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안정적인 수거·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어업인 96명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해 현장 인식을 개선하고 재투기 방지를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해안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