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생물테러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모의훈련에 나섰다.
구는 지난 7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외 직구로 구매한 코트에 두창 감염자의 체액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을 가정해, 코트를 착용한 구민이 일상생활 중 생물테러 의심 증상이 발생한 설정 아래 진행했다.
훈련은 ▲유관기관 상황 전파 ▲기관별 초동 조치 ▲다중탐지키트·환경검체 채취 및 검체 이송 ▲양성판정시 폴리스라인 확대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노출자 역학조사 ▲노출자 인체 제독 ▲군의 오염지역 환경 제독 ▲언론브리핑·테러범에 대한 경찰특공대의 대응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구보건소와 서부경찰서, 서부소방서, 119특수대응단 화학대응센터 등 1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협력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체계의 효율성을 점검했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으로 실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