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디자인스튜디오의 2025년 판화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성인 대상의 ‘나만의 아트 프린트’와 초등학생 대상의 ‘핸드 프린트 입문’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재단이 추진하는 ‘생활 속 디자인 감수성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도민이 일상에서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상캠퍼스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처음 선보이는 판화 심화 교육 과정이며 실크스크린과 핸드 프린트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판화 예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 및 성인 대상의 ‘나만의 아트 프린트(실크스크린)’는 실크스크린과 모노타입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아트 프린트를 완성하는 창작 워크숍이다.
참여자는 직접 준비한 도안을 바탕으로 제판, 감광, 잉크, 인쇄 등 판화의 전 과정을 배우며 자신만의 굿즈와 작품을 제작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핸드 프린트 입문’ 강좌는 손으로 직접 판을 새기고 찍는 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감각과 생각하는 감각을 함께 기르는 디자인 입문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리놀륨 판각을 활용한 볼록판화(1주차)와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디자인 카드 제작(2주차)을 배우게 된다.
경기상상캠퍼스 내 디자인 특화 공간 ‘디자인1978’에 위치해 있는 디자인스튜디오는 고사양 워크스테이션과 다양한 편집 하드웨어, 리소그래프 프린터, 실크스크린 기계, 제판기 등을 갖춘 전문 제작 공간이다.
현재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화·그래픽 디자인 교육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디지털 드로잉 툴과 아날로그 판화를 융합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또는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커리큘럼과 수강료 등 세부 정보는 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실크스크린은 단순한 인쇄가 아니라 개인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인쇄 예술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를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상캠퍼스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손으로 만들어내는 감각은 창의력의 핵심”이라며 “어린이들이 아날로그 제작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자신만의 미적 감각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