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1일 오후 3시, 분당구 정자동 5-1(옛 제설차량기지) 부지에서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김은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성남시와 HD현대가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같은 해 5월 HD현대의 제안에 따라 본격화된 공공기여 사업이다. 사업비 전액을 HD현대가 부담하며, 기존 제설차량기지의 이전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체육·여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부지는 총 9659㎡ 규모로,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2면, 그리고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곳을 주민들의 생활 체육 중심지로 활용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설을 성남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며, 시는 기공식을 계기로 공사에 속도를 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HD현대의 적극적인 제안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드리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