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지난 11일 정왕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에서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정왕동 도시 구조를 재점검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시흥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일곱 번째 행사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서명범 의원이 주관했다.
서명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왕동은 시화산업단지와 함께 시흥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지역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도시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생활환경도 급변해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특별법 시행으로 타 지자체들이 선도지구 지정과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정왕동의 미래 30년을 설계할 결정적 시기”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석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겸임교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정왕동 발전을 위해 ▲도시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도시계획 수립 ▲주민 주도 통합정비 체계 구축 ▲생활 필수 인프라 개선을 통한 편의성 제고 ▲도시 서비스 고도화 등을 포함한 ‘지역중심 자족도시’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명범 의원이 좌장을 맡아 김용석 교수, 김주영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이성원 건축사, 이재방 정왕동 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지혜 시흥시 균형개발과 도시정비팀장 등이 참여해 정왕동 정비의 시급성과 실현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