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가 대폭 확대됐다. 윤종군 국회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성 관련 교통예산 1조773억원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2319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2296억 원 ▲특별교통수단도입보조 2595억 원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27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비 환급, 특별교통수단 지원 등 3개 사업은 정부안 대비 총 880억 원이 증액됐다.
특히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노선당 단가를 기존 14억 원에서 16.4억 원으로 높이며 314억9000만 원 추가 반영됐다. 안성은 지난 6월 안성–송파 광역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안성–교대 노선 신설도 논의 중인 만큼 지역 교통편익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은 월 한도 폐지와 함께 305억 원이 늘어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교통약자를 위한 특교수단 도입 지원 예산도 260억 6000만 원 증가해 운전원 인건비, 대체수단 운영비 등 현장 수요 반영 폭이 커졌다.
윤종군 의원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예산 271억 9300만 원도 정부 원안 유지 의견을 제출해 그대로 통과시켰다. 안성을 관통하는 주요 국가기간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교통예산은 시민들의 일상에 직결되는 만큼 단 한 항목도 놓치지 않고 챙겼다”며 “확보된 증액분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국회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