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문화재 존중해야"…문화재 향한 외국인 민폐 행위 잇따라

2025.11.19 11:13:03

서경덕, "정부 부처 지자체 단위 대책 마련 필요"
"한국 문화유산 존중 최소한 예의 지킬 줄 알아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국내 문화재를 상대로 민폐 행위를 벌여 논란이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론 광화문 앞에서 러닝은 할 수 있지만 공공장소 주변에서는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한 외국인이 광화문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러닝을 하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경복궁 돌담 아래서 중국인 관광객이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경복궁 담에 기대 요가를 한 베트남 여성이 온라인 상에서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의 역사적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관광객이 많은 문화유산 주변이라면 더욱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분명히 잘못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건 좋지만,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할 줄 알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알아야만 할 것"이라며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방승민 기자 bsm03256@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