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연말연시를 맞아 구세군 자선냄비 물품을 전국에 무료배송하며 12년째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구세군 자선냄비와 종, 봉사자 점퍼 등 모금 캠페인 물품을 전국 17개 시·도 350여 거점으로 배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배송 물품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집화돼 전국 각지로 전달됐으며, 모금 기간 중 파손·마모 물품 교체를 위한 추가 배송도 이어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2014년 구세군과 첫 협력을 맺은 이후 오네(O-NE)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지금까지 누적 1만 2천여 개의 자선냄비를 전국에 전달했다.
11년째 자선냄비 배송을 맡고 있는 이승룡 택배기사는 “자선냄비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일 년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업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자선냄비 배송 외에도 ▲폐자원 재활용 수익 기부 ▲폐휴대폰 등 가전 수거 ▲영세 소상공인 대상 택배비·포장재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구세군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심에서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모금에 들어간다. 본격 모금은 내달 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2020년 도입된 QR코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개인정보 입력 없이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을 기부판에 태그하면 14초 안에 기부가 완료되는 NFC 기반 ‘원태그 스마트기부’도 도입해 시민 누구나 더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