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무엇보다 3년 후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G20 정상회의 결과 보고’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는 20개 회원국과 20여 개의 초청국, 20개 이상의 국제·지역기구가 함께 모여 우리의 공동번영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경제 체질 변화와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개도국 개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며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 모두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와 같은 위협에 맞서기 위한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고,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햇빛·바람소득, K-라이스벨트 사업 등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안정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 역량 강화 등 포용적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인도, 브라질, 중국, 일본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했다”며 “믹타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회동을 성사시켜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이라는 믹타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피력했다.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까지, 취임 이후 숨 가쁘게 이어진 모든 외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