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2년 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인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 자신의 공약인 ‘100조 투자유치’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가 달성한 투자유치 실적은 약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 원을 유치했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 평택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434억 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에 대해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지로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에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데,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협약 내용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며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 당길 수 있도록 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접수됐다.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 2029년도 1차 개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했다.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000㎡(약 86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되며 관광·레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이준기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