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교통사망사고가 11월에만 지난해 대비 150%(10→25명) 급증하고, 특히 보행자 사망자가 전체의 35.4%(113명) 를 차지하는 심각한 증가세가 나타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교통 특별경보’ 를 발령했다.
안성시 역시 지난 18일 고령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안성경찰서가 특별경보에 맞춰 고령층 보행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먼저 사고 취약시간대 순찰과 교통사고 다발지 특별관리 에 돌입했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 무단횡단 등 치명적 사고로 직결되는 고위험 위반행위 에 대해서는 단속 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전통시장, 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 고령층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안내 플래카드도 교통량 집중 지역에 대거 설치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마을도로 등 지엽적 구간의 위험요소 점검도 일제히 시행, 사고 가능성이 높았던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고령 보행자 사고는 작은 방심도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별경보 기간을 계기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준수해 배려 중심의 교통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