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대장동 국정조사 왜 먼저 제안 했나....사실상 거부” 비판

2025.11.28 15:59:13

“與 TF에서 검사들 불러 조사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 비꼬아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 강행하겠다는 뜻이냐”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 정치 보여라” 요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진실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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