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음부도율 큰 폭 상승

2005.05.11 00:00:00

4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4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4월중 어음부도율은 0.53%로 전월(0.27%)에 비해 큰 폭(0.26%포인트)으로 상승했다. 이는 수원지역 소재 모 업체가 상거래 상대측에 담보로 제공한 당좌수표(250억원)를 상대측 거래은행이 업무착오로 어음교환소에 지급제시했으며, 이 업체는 피사취 사고로 신고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어음부도율은 0.33%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한데 그친다.
당좌수표 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2.59% → 8.33%)하고 가계수표(1.02% → 1.23%) 및 약속어음(1.15% → 1.23%) 등의 부도율도 다소 상승했다.
지역별(각 금융결제원 지부의 관할지역 기준)로는 부천(0.30% → 0.12%), 이천(0.20% → 0.10%) 등은 하락했으나 수원(3월 0.28%→ 4월 1.16%), 평택(0.26% → 0.66%), 안산(0.42% → 0.65%) 등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부도사유별 부도금액을 보면 무거래 및 예금부족에 따른 부도금액은 각각 250억원 및 77억원으로 전체 부도금액의 37.1% 및 11.4%를 차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 비중을 보면 제조업(3월 46.0% → 4월 21.1%), 건설업(25.1% → 10.7%)이 전월대비 큰 폭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0.6% → 7.4%) 및 기타 서비스업(8.0% → 41.3%)은 상승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42개로 전월(46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신설법인수는 713개로 전월(777개)대비 감소했다.
부도법인수는 32개로 전월(33개)대비 1개 감소한 가운데 신설법인수가 감소했으나 부도법인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4월중 신설법인수.부도법인 배율은 22.3으로 전월(23.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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