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올림픽 출전권 획득

2025.12.21 17:58:49 11면

2018 평창·2022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에 내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출전권을 집계해 전달했다.


한국은 여자 500m 3장, 여자 1000m 2장, 여자 1500m 1장, 여자 매스스타트 2장, 남자 500m 3장, 남자 1000m 2장, 남자 매스스타트 2장을 배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계 관계자는 "ISU가 내년 1월 올림픽 출전권을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선수 기권 등으로 추가 획득 여지가 있지만, 출전권이 줄어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ISU는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세부 종목 쿼터를 배분했다.


김민선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와 1000m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김민선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로 동계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월드컵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입상 기대를 높였다.


이나현은 밀라노 대회가 올림픽 데뷔전이다.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와 매스스타트 남녀 에이스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지우(강원도청)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구경민(경기일반·남자 500m, 1000m), 정재웅(서울일반·남자 500m), 오현민(스포츠토토·남자 1000m), 조승민(동북고·남자 매스스타트), 정희단(선사고·여자 500m), 임리원(의정부여고·여자 매스스타트)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은 한국은 여자 1000m, 여자 1500m, 남자 1000m, 남자 1500m, 남자 팀 추월 예비 쿼터도 획득했다.


빙상 관계자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출전 여부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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