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 도의원들,민주 김포 국회의원 특조금 '숟가락 얹기' 비판

2026.01.07 14:58:31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도의원 역할 주장
김포 국회의원 성과 현수막에 반발…성명서 발표

 

경기도 특별조정 교부금 등 4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김포 지역 경기도 여야 의원들의 노력에는 침묵한 채, 사후에 성과만 공유하려는 김포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에 대한 정치권의 행태를 두고 강한 반발이 제기됐다.

 

7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국힘 소속 김시용·홍원길·오세풍 도의원 등이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민들의 생활 안전을 높이고 보행, 여가 환경을 위해 여야를 넘어 도의회 상임위, 예결위에서 밤낮없이 협의하고 조정한 결과물인 48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예산 확보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던 김포지역 국회의원 등이 마치 자신들의 성과인 양 홍보에 나서는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예산 편성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무·협상·조정의 결과”라며 “특히 김포지역 주민 숙원사업을 4명의 의원이 공동으로 발굴하며 SOC, 교통, 생활 안전 관련 직접 자료를 만들고, 집행부를 설득해 확보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로 성명을 발표한 김시용 도의원은 “성과는 함께 나눌 수 있지만, 노력까지 가로채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지역 주민을 기만하는 정치 행위이자, 책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라고 두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예산이 내려온 뒤 현수막과 SNS로 ‘우리 예산’이라 포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정치적 홍보를 앞세우기보다, 어떤 과정에서 누가 무엇을 했는지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김포지역에서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 예산을 두고 김포지역 더불어민주당 한 국회의원이 성과 홍보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김시용 도의원은 “예산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며 “숟가락 얹기식 정치가 계속된다”며 “누가 책임지고 누가 일하는 정치인지 시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예산 확보 과정에서의 역할과 기여도를 두고 지역 정치권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역 ‘예산 정치의 투명성’과 ‘성과 홍보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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