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방벤처센터 내달 개소…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본격 시동

2026.01.18 15:35:09 1면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연간 1190억 원, 고용 창출도 1200명으로 분석

 

인천시가 다음 달 송도 갯벌타워에 인천국방벤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본격화한다. 고부가가치의 국방 첨단산업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인천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MRO) 등 첨단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부산·전북·경남 등 전국에 11개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수도권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전자·정밀기계 등 방산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이유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MRO 클러스터, 대규모 국가·일반 산업단지, 항만과 공항을 동시에 보유한 물류 경쟁력은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과의 연계에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는 게 시의 관측이다.

 

여기에 드론과 무인기, 항공전자, 광학·센서, 정밀부품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방산 전환 가능성 역시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국방 전문 네트워크 연계, 수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한 입주형 지원을 넘어, 해당 대상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적용한다.

 

방산 진입 단계 기업에는 기술개발 자금 연계, 시험·인증 및 군 실증 지원, 국방 전문 컨설팅을 통해 군 과제 참여와 매출 창출읍 돕는다. 이미 실적을 갖춘 도약 단계 기업은 대형 국방 연구개발 과제 연계, 수출 및 글로벌 마케팅, 방산 대기업과의협력 네트워크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가 현실화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내놓은 ‘2024 통계연감’을 보면 국방벤처센터 지원기업들은 연평균 기업당 약 24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에 시는 센터 운영이 안정화하면 연간 1190억 원의 부가가치와 약 1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국방벤처센터가 기술은 있지만 군 사업 진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성과를 이끌 것”이라며 “지역 산업 구조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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