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우스미술관이 찾은 '작은 거인들'…미술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시간

2026.01.20 10:12:21 10면

오는 2월 22일까지 27번째 기획전 '작은 거인들-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 통해 감정과 언어, 현실과 환상 경계 탐색

 

구하우스미술관은 27번째 기획전 '작은 거인들–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의 변화를 읽고 기록해 온 미술관이 한국 미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는 탐색의 장이다. 

 

1973년 개관한 구하우스미술관은 예술의 소유를 넘어 공유와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며 시대의 감각을 조명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에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1990년대생 작가들의 실험과 감각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다음 세대의 미술’을 향해 문을 여는 이번 전시는 미술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지점으로 기능하며 반세기 동안 축적된 시선 위에 새로운 세대의 감각을 더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갤러리스트, 미술평론가, 대학 교수, 전문 도슨트, 미술 언론계 인사들의 추천을 통해 엄선된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구하우스미술관은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감각과 로컬 정서를 넘나드는 이들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그 성과를 대중 앞에 소개한다.

 

 

1990년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을 동시에 경험한 세대다. 이러한 환경을 통과해 온 작가들은 스크린과 데이터, 빛과 소리로 구성된 세계 속에서 특정 양식이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든다.

 

이들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감정과 언어, 물질과 비물질,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하고 사유한다. 

 

또 미술을 관념이나 형식의 틀에 가두기보다 일상의 언어와 온라인 이미지, 감정의 미세한 결을 재료로 삼아 새로운 예술 문법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예술의 감수성과 사유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현실과 가상, 개인과 사회, 기술과 감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22일까지 구하우스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구하우스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사고와 표현의 흐름을 관찰하며 함께 성장하는 예술 생태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하우스미술관은 발굴에서 육성으로 이어지는 장기적 구조를 구축해 한국 미술의 지속 가능한 순환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기자 judyjudy1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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