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개발축上] 전문가들 “송산면, 산업·관광·주거 아우를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입지”

2026.01.28 17:08:32 7면

송산그린시티 중심 계획도시로 자족도시 성장 가능성
국제테마파크·서해안 관광 연계에 체류형 관광 기대
주민들 “변화는 반갑지만 생활 인프라는 함께 갖춰져야”

 

화성특례시 송산면은 송산그린시티 조성, 국제관광 인프라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계기로 서해안 지역의 주요 개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구조와 지역 기능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송산면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도시·산업·관광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시각에서 향후 발전 방향과 주요 과제를 살펴본다. 이번 기획은 총 2회에 걸쳐 송산면의 현황과 과제를 차례로 다룬다. [편집자 주]

 

上. 입지와 구조 모두 갖춘 곳

 

 

화성특례시 송산면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비교적 분명하다. 수도권 서남부에서 드물게 산업·관광·주거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는 평가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들은 송산그린시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계획도시 구조를 송산면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주거·산업·관광 기능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설계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테마파크를 포함한 관광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한 관광 분야 전문가는 “서해안 관광이 당일 방문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곡항과 제부도 등 기존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될 경우 지역 전반으로 관광 효과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통 여건 역시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서해선과 신안산선 개통, 제2외곽순환도로 확충은 송산면을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와 직접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한 교통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이 확보되면서 송산면은 배후 주거지이자 산업 거점으로 동시에 기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주민들 역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송산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주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아이 키우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개발 속도만큼 생활 인프라 확충과 환경 관리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거 공급에 맞춰 교육·의료·문화시설이 적기에 들어서야 하며, 해양·생태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개발 원칙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송산면의 발전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는 맞는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실행력이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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