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박찬대 vs 김교흥 경쟁 구도

2026.02.04 16:49:31 1면

지난해 10월 인천시장 출마 선언했던 정일영 국회의원, 입장 번복
정 의원 불출마...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와 김교흥 경쟁 구도
지난 3일 박찬대 의원 지역위원장직 사퇴...시장 출마 선언 임박 관측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쟁 구도가 박찬대 국회의원과 김교흥 국회의원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시장 도전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연수구을) 국회의원이 입장을 번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개인의 정치적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승리와 인천시장 탈환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 의원은 3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쉼 없이 뛰고 있다”며 “그의 연장선에서 이번 인천시장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당초 박찬대 국회의원의 출마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한 뒤 당과 시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을 위해 가장 먼저 인천시장선거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정일영, 인천을 짓다’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으며, 지지율 상승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최근 들어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지형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천시장을 민주당이 가져오는 것”이라며 “개인 목표나 정치적 성공보다는 민주당의 압승과 인천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불출마 사실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이 인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같은 필요한 자리에서 끝가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정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시장 후보 구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당초 3파전이 예상됐던 민주당 후보군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과 인천 옛 시민회관쉼터 등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과 박찬대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서구갑으로 3선에 성공했을 정도로 지역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박 의원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데 이어 최근 연수구갑 지역위원장 사퇴 서류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천시장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민주당 규정에 따르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면 지역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다. 선거 120일 까지 당직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마감일인 지난 3일에 지역위원장 사퇴했다.  현재 박 위원은 제432회 국회(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측에서는 유정복 현 인천시장은 최근 있었던 인천 현안 기자회견에서 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드릴 얘기가 아니다”며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달 중으로 사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재까지는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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