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구급대원, 조산 위기 쌍둥이 산모 긴급 이송 성공

2026.02.19 14:18:04 14면

1시간 가량 30여 병원 수소문 끝에 45km 이송
산모·아기 건강 출산… 산모 감사글
부천소방서장 "시민 생명 지키는 것이 사명" 강조

 

부천소방서는 최근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한 시민의 감사 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글쓴이는 지난달 24일 밤 양수가 터진 쌍둥이 임신부로, 유영일·문소희·전영찬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산모는 근처 대학병원에서 출산 예정이었으나 병원 사정으로 즉시 분만이 불가한 상황. 119 신고 후 출동한 대원들은 경기·서울·인천 30여 병원에 연락했으나 토요일 밤이 었던 데다 조산 우려로 모두 거절당했다.

 

하지만 대원들은 1시간 가까이 포기하지 않고 수소문한 끝에 45km 떨어진 수원 모 대학병원에 산모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용 확인이 되자마자 구급대원들은 보호자를 안심시키고 산모를 세심히 돌보며 안적정적인  이송에 성공해 26일 오전 쌍둥이 딸을 무사히 낳을 수 있었다.

 

그 후 산모는 “우리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긴급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준 구급대원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시민 곁을 지키는 구급대원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반현 기자 panxi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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