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6000선 돌파…하락 베팅도 사상 최대

2026.02.25 11:27:38 11면

대차거래 잔고 150조 원 육박…주가 하락에 무게두는 투자자 늘어
키움증권 코스피 목표치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

 

코스피가 25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6천피’ 시대를 열었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 따른 대외 불안심리가 상승 탄력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출발하며 지난 1월 22일 장중 5000선 돌파 이후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87억 원, 3143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829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95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441.6원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자동차(4.77%)와 기아(10.92%), 두산에너빌리티가(0.20%)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바이오로직스(-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00% 오른 20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0.30% 상승한 10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운송장비·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화학·제약·의료정밀은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 고점 경신과 동시에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49조 1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대비 13거래일 만에 10조 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통상 대차거래는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순보유 잔고는 21조 8720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7046억 원 증가했다. 공매도 후 상환되지 않은 물량이 쌓였다는 의미로, 향후 주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는 단기 과열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상승 추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블룸버그 집계 기준 코스피 12개월 목표지수 컨센서스가 6500선이라며,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는한 단기 지수 부담만으로 비관론으로 선회하는 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하락 베팅 자금이 맞서는 가운데 6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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