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를 인천의 ‘강남’처럼 이끌어 주민들 모두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미추홀구청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창규 예비후보는 25일 인터뷰에서 “인천의 태동지인 미추홀구는 지금 낡은 인프라의 원도심으로 전락해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과거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당·동구미추홀구갑) 보좌관과 제8대 인천시의원,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내며 쌓아온 중앙과 지방정치 경험을 통해 살맛나는 미추홀구의 혁신을 자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 예비후보의 이런 자신감의 ‘핵심키’는 바로 추진력이다. 체계적으로 쌓아온 정치 경험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집중력 있게 추진하면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정치인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예산 전문가’ 경력을 통해 미추홀구의 가장 큰 문제점을 뒤죽박죽 섞여 있는 예산의 배분으로 진단했다. 필요한 곳에 적절히 예산이 쓰여지지 못하면서 지역이 활기를 잃었고 나아가 숨통조차 트이지 못하는 원도심으로 멈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정 예비후보는 “30년 전만해도 이곳은 랜드마크였던 주안동 시민회관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 인천의 경제 중심 도시”였다며 “개발이 정체되면서 발길이 뜸해졌고 지금은 활기를 잃은 대표 지역으로 전락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지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7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원도심 재생·주거혁신 패키지’다.
장기간 진척없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 ‘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상설 갈등조정 구조’를 만들어 분쟁을 선제적으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또 주차장과 공원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 동시에 확충해 주거 가치를 확실히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승기천 복원을 통해 미추홀구의 ‘경제 동맥’을 만들겠다는 방안도 체계화했다. 중앙정부와 인천시, 미추홀구 매칭 예산을 확보해 잦은 침수를 예방하고 제일시장과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남부시장, 용남시장, 용현시장을 잇는 상권 순환 구조도 구축해 사람이 모이고 재정이 도는 지역 재생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친화 돌봄·교육·보건 통합 시스템’도 구체화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해 품격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육 종사자의 권익 보호도 완성한다는 약속이다.
정 예비후보는 또 ‘골목경제와 소상공인 회복 전략’을 통해 인허가와 컨설팅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고, 상권별 특성을 살린 보행 환경 및 야간 경관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쏟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외에도 도심 속 공공자산을 혁신적으로 활용해 승학산 예비군 훈련장 이전 후 해당 부지를 ‘가족친화형 공공녹지’로 조성,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행정 구현과 인천도시철도 신기시장역·학익역 신설 추진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미추홀구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선 낙후 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과 취약계층 복지 사업에 각각 예산을 고르게 배분하는 투트랩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중요도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해 예산 배분이 잘못 이뤄지면서 낙후 지역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예비후보는 “노후된 주거 환경과 교통 체증 등 개발 인프라 부족에 따른 구조적 난제는 적당한 관리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책임지는 태도와 끝까지 해결하는 집요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주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그 어떤 행정 편의주의에도 갇혀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일선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떤 사업이든 결과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추홀구의 내일을 바꾸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며 “주민을 위한 모든 구정 사업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평가받아 새롭게 변화하는 지역을 이끌어내겠다”고 부연했다.
정창규 예비후보는 “미추홀구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반드시 말보다 결과를 보여드리는 ‘유능한 행정가’로 주민들에게 기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