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이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2층에서 열린 2026년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인공지능(AI)과 젠더 1차 포럼 '젠더편향' 포럼을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윤정 경기대 대학원 직업학과 조교수, 최윤경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기존 성별 역할 구조와 사회적 차별을 재생산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 대응을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발전이 노동시장, 사회정책, 돌봄체계, 보건의료 등 사회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를 야기하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포럼은 젠더편향(1차), 사회정책(2차), 돌봄(3차), 젠더폭력·건강(4차), 노동·일자리(5차)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1차 포럼은 '젠더편향'을 주제로 인공지능에서의 젠더편향과 성평등을 위한 방향을 공유했다.
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젠더와 AI에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분야를 다뤄보고 싶었다"며 "각 분야의 연구자들과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고자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AI가 가져올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분야별로 나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AI 가속화로 인한 변화가 여성정책과 사회 구조 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편안하게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국내 AI 윤리와 정책 담론: 성평등 관점에서의 평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과 성평등의 문제가 주로 젠더편향 규제의 관점으로만 다루어졌음을 지적했다.
이에 인공지능과 성평등의 문제는 비가시화되는 인간 노동, 전문지식 및 데이터에서 소수자의 관점 부재 등 다양한 층위를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는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터혁신센터 소장이 나서 '인공지능에서의 젠더 편향 현황과 성평등을 위한 과학기술젠더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장은 과학기술젠더혁신 관점을 소개하고, 인공지능과 젠더 문제를 분류해 그에 따른 과제를 제시했다.
지정 토론에는 정연보 성공회대 사회융합학부 교수와 허유선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후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젠더적 관점에서의 과제와 방향성, 고민 등을 털어놓으며 각 기관과 현장의 시선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 기획을 맡은 송리라 재단 연구위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의 연구에 있어 발전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됐다"며 "'젠더편향이 왜 존재하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접근으로 기존 젠더 불평등 완화 방안, 학습·진화 중인 AI 젠더 불평등 개선 방안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정책을 주제로 한 2차 포럼은 20일에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