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8개 노선 164개 지점 ‘해빙기 구조물 하부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빙기는 도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느슨해져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구조물의 안전 점검에 요구된다.
서울경기본부는 교량이나 터널 등 구조물 하부 낙하물 사고를 예방과 도로 아래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빙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구조물의 균열이나 콘크리트 박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량 하부나 터널 입구 주변은 낙하물이 발생할 경우 바로 아래를 통행하는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어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경기본부는 이번 점검을 두 단계로 나눠 4주 동안 각 지사별로 담당 구간에 대한 1차 점검 후 시설물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는 본부와 지사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 가능성이 높은 구조물에 대해 보다 정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점검에서는 구조물 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C등급 시설물과 노후 구조물, 드론 점검이 필요한 구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C등급 구조물은 주요 구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있거나 보조 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나타난 상태를 의미한다.
전체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한 보수나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이다.
점검 대상은 교량 하부와 터널 입구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확인 항목은 교량 하부나 터널 갱문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지 여부와 배수시설, 조명시설, 안내 명판 등 부착 시설물의 고정 상태다.
또한 낙하물 방지망과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물 상부나 사각지대는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높은 구조물이나 접근이 어려운 공간도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점검 과정에서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이 발견되면 즉시 정비 작업이 진행된다.
구조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보강 조치를 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해 추가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고속도로 위 시설물뿐 아니라 구조물 아래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고속도로 교량 아래에는 일반 도로나 보행로, 생활 공간이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낙하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해빙기는 구조물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유지관리와 정기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절 변화에 따른 구조물 점검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경우 낙하물 사고나 시설물 파손과 같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도 계절별 위험 요소를 고려한 예방 중심의 시설물 관리 체계를 강화해 고속도로 이용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