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전투기 오폭' 피해주민 '마음 치료'로 일상 복귀 책임진다

2026.03.17 17:36:37 7면

 

 

 

포천시가 지난해 3월 6일 발생했던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심리지원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동면 노곡리 피해 주민들의 불안과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0306(사고일) 재난심리지원단' 운영을 재난 초기부터 시작했다. 

 

현장 중심의 심리지원을 통해 사고로 인한 충격과 불안을 신속히 살피는 한편, 주민들에게 상담과 안내, 고위험군 선별 등을 병행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 해 왔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념일 반응 예방 및 심리 상태 점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 선별 및 집중 관리 ▲재난 경험자 맞춤형 1대1 심층 상담 ▲심리 안정화 교육 등이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민간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한 출장 상담 및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정적인 심리 회복 지원에 실제 상담 건수가 573건에 달한다. 피해 주민의 심리 상태에 따른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이 사고 직후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당시의 공포와 불안이 지난 3월 초 사고 1주기를 맞아 재발할 수 있어, 계속적인 심리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중심으로 마음프로그램, 문제관리플러스(PM+), 마음건강 회복기술훈련(SPR) 등 전문적인 재난 심리 개입 기법을 도입했다. 전문 상담과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난 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사고 직후에는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이 컸으나, 시에서 초기 심리상담부터 지속적으로 마음을 살펴주고 안내해 준 덕분에 조금씩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의 상처는 눈에 보이는 피해 복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일상을 되찾을 때 비로소 온전한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모니터링과 상담 연계 등으로 지속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김성운 기자 sw3663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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