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김현호 종양내과 교수, 양승호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공동 개발한 폐암 환자 생존 예측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뇌전이가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 측정을 통한 생존 예측 방법'으로, 올해 1월 등록 결정됐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비소세포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90%를 차지한다.
이 중 일부는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이는 환자의 예후를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임상적 문제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뇌 MRI 영상에서 측두근 두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새로운 환자 예후 예측 지표를 개발했다.
처음 뇌전이가 진단된 시점과 이후 예후 평가 시점 사이의 측두근 두께 변화량을 시간으로 나눈 값을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TMTrg)'로 정의하고, 근감소 진행 속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TMTrg는 환자의 생존 기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근감소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기술은 MRI 영상 기반 분석을 활용한 비침습적 예후 평가 방법으로, 기존 유전자 분석이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과 별개로 활용 가능한 임상 지표다.
김 교수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예후 예측이 매우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기술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고 예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