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26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2로 전월(112.7) 대비 6.5p 하락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CSI)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과 전망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커지고 물가 불안은 지속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국제 정세 불확실성(중동 사태 등)과 연계된 경기 둔화 우려, 물가 상승 압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 기준값 100을 여전히 상회해 낙관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 달 새 상당 폭으로 떨어지며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CCSI도 107.0으로 전월(112.1) 대비 5.1p 하락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가계의 현재 생활형편CSI는 95로 전월 대비 3p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5p 떨어졌으나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1p 소폭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8로 11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15p나 큰 폭으로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0으로 7p 하락하며 고용 여건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커졌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09로 3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9로 2p, 가계저축전망CSI는 103으로 2p 각각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96으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3으로 1p 상승했다.
물가 관련 물가수준전망CSI가 148로 2p 상승해 물가 상승 압력을 체감하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주택가격전망CSI는 97로 11p 큰 폭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9로 3p 떨어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향후 국제 정세 전개와 국내 경제 지표를 면밀히 지켜보며 소비 심리 변화에 주목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