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고 글로컬 교류 ‘큰 호응’…브레아 학생들과 의미 있는 만남

2026.04.09 18:45:57

미국 브레아 올린다 고교 방문단 초청…학생 주도 교류 눈길
전통문화 체험·공연·급식까지…일상 속 문화 교감
“세계시민으로 성장”…실질적 국제교류 모델 제시

 

안성여자고등학교가 교실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생생한 국제교류의 장을 펼쳤다.

 

안성여고는 지난 8일, 안성시 자매도시인 미국 브레아시의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학생 방문단을 초청해 ‘2026 글로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안성여고 학생자치회와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이 환영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주도하며, 또래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냈다.

 

행사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 공연이 이어졌고, 이후 노리개와 자개손거울 만들기 등 전통 소품 체험, 전통 놀이, 달고나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양국 학생들이 함께 급식을 먹으며 일상적인 학교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은 형식적인 교류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 이해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세계시민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시예 학생은 “미국 친구들에게 우리 학교와 한국 문화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영어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교류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석의 안성여고 교장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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