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진보 정당 간, 보수 정당 간 선거 연대와 후보 단일화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과 선거 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국민의힘은 조응천 개혁신당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계기로 양당 간 경기도지사 선거 연대 및 후보 단일화가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진보당과의 선거 연대 및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지역에 대해 “중앙당이 먼저 논의기구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별적으로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연대 혹은 단일화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조승래 사무총장이 조만간 혁신당 및 진보당 사무총장을 만나 선거 연대 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거 연대 및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방식은 나중의 문제이며, (단일화를) 할지 여부에 대해 중앙당에서 결정한다”며 “단일화 과정에서 양보라는 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택을 공천에 대해 “재보선 지역구 모두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한다”며 “나중의 연대를 염두에 둔 채 하는 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의 경우,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한 입장은 엇갈린다.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지사 추가공모 마감 전이었던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상황에서 추가 신청한다는 사람은 ‘자기가 경선 레이스에 추가로 나가서 이기면, 개혁신당에게 후보를 양보할 수 있다’라고 한다”며 “이게 이기는 공천인가, 이것이 전략이냐”고 성토했다.
이는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이성배 후보는 지난 22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개혁신당과의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이기기 위한 어떤 상황이 온다면 고려해봄직 하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함진규 후보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경기도지사 단일화 추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단일화가 아쉬운 쪽은 국민의힘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런데 어떤 교섭도 진행하지 않고 있고 장동혁 대표 및 그쪽의 핵심 의원들과도 그런 부분을 소통하지 않고 있다”며 “그 말인즉슨 국민의힘이 별로 다급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응천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인물 경쟁력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비해) 단연코 으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이날 자정 무렵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