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 중심 미래교육의 지속 추진과 교육 현장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대입제도 개혁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연속성 있는 교육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현행 규정에 따라 교육감 직무가 정지됐으며, 선거 기간 동안 공식 선거운동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김진수 제1부교육감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임 교육감은 이날 용인시 수지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난 3년 10개월 동안 도민과 교육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경기도교육감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의 변화 가능성과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캠프 이름을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로 정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혁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지금 시작한 변화가 중단 없이 이어져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재선 도전의 핵심 가치로 △학생의 미래 △교육 현장의 탈정치화 △대입개혁 완성을 제시했다.
우선 학생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를 통한 미래형 교육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별 맞춤형 학습 환경을 강화해야 한다”며 AI 기반 교육혁신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교육 현장의 탈정치화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정치적 논리와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교육정책이 정치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입개혁 완성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생활기록부 개편과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입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거듭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 임기 동안 대표 성과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도입과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전환 등을 꼽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첫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된 안민석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경기도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교육 철학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선거가 향후 경기도교육의 정책 기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