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낡은 이념 시대 끝내고, 미래 첨단산업 시대 열겠다”

2026.05.02 10:53:37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 양향자 확정,..與 추미애 후보와 정면 승부
함진규 전 의원·이성배 전 아나운서 분루
양향자-추미애 ‘여성 대 여성’ 대결
개혁 조응천 후보와 ‘보수 단일화’ 변수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2일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한 직후 ‘경기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낡은 이념의 시대를 끝내고, 미래 첨단산업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 최대의 승부처인 경기도지사 선거를, 유능한 경제정당의 모습으로 탈환하라는 동지들의 준엄한 명으로 받들겠다”며 “‘과거를 묻는 선거’가 아닌 ‘미래를 논하는 선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 지도부에 부탁드린다”며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나와주길 간청한다”고 당부했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이 양향자를 최종 선택한 것 자체가 이미 변화다. 최대 선거구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양향자가 출마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번 지방선거를 경제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선언”이라며 “그래서 이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기도를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 아이들만큼은 초일류 경기도에서 살게 하기 위해 이겨야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그 꿈을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이미 이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앙당 공관위는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개표를 완료한 결과 양향자 최고위원(59)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달 30일~이달 1일 양일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선관위 위탁경선 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 각 1000명) 결과를 각 50% 비율로 반영했으며, 후보별 가산점 등을 적용해 최종 심사했다.

 

재선(19대·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2차례 후보자 토론회에서 치열한 난타전 등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분루를 삼켰다.

 

양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간 ‘여성 대 여성’의 정면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가 변수로 여겨진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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