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용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선원과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무엇보다 선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우리 선원 6인과 외국인 선원 18인이 무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더 이상의 선박 피해가 없도록 관계 부처에서도 각별하게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도 국민과 함께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고, 선원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모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정부의 대응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모든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사고 원인을 두고 단순 선체 사고 가능성과 외부 세력에 의한 의도적인 피격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건이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와 이에 반발하는 이란의 강 대 강 대치가 극에 달한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특히 “만약 이번 사고가 우리 선박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밝혀진다면,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자 국제 해상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라며 정부는 즉각 외교·안보 채널을 풀가동하여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에 하나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면, 단호하고 엄중한 태도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오후 8시 40분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NAMU'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자정경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7개 공관 및 해양수산부 참석 하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 우리 선박에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언제든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선박 이동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무관한 국가들에 발포를 했다”고 밝혀, 한국 선박의 피해가 이란의 발포로 인한 것임을 시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