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 6선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5선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22대 국회 전반기에 실패했던 3연속 경기 출신 국회의장 선출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조·김 의원과 5선 박지원 의원이 등록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조 의원 혹은 김 의원이 의장 후보로 선출돼 이후 열리는 후반기 첫 본회의에서 의장에 당선되면 전반기 실패했던 3연속 경기 출신 국회의장이 나오게 된다.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문희상,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각각 당선되면서 경기 출신 국회의장이 이어졌다.
앞서 전반기에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시 6선 추미애 의원과 조 의원, 5선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등 경기 의원 3명과 우원식 의원이 나서 조·정 의원이 사퇴하고 추·우 의원간 경선 끝에 추 의원이 석패하면서 우 의원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이번에는 전반기와는 분위기가 달라 3연속 경기 출신 국회의장 당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김·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 ‘6선의 검증된 안정감’을 강조했다.
국회의장에 세 번째 도전인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23대 총선승리,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놓겠다”며 “여야 협치를 존중하되, 민생 앞에서는 단호히 결단하는 민생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즉시 개헌특위를 구성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겠다”며 “대통령 4년 연임제로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 2022년 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해 대통령 정무특보로 위촉되면서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 인증’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일 잘하는 국회’, ‘의전 아닌 일 잘하는 국회의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는 것’과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지금 필요한 국회의장은 ‘누가 이 시대의 소명을 다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 수정에서 5선을 하며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통령과 정치적 연고를 공유하고 있는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84세로 22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인 박 의원은 ‘개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가 의장이 됐을 때 권력구조까지 포함해 반드시 개헌해야 한다”며 “내각제에 대해선 반대하지만, 4년 연임제·중임제 등 디테일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통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