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의미 담아 생명 나눔 헌혈릴레이 진행

2026.05.08 10:03:27

성남서 550명 동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따뜻한 나눔으로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소재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05차 헌혈릴레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 지역 신자와 가족, 이웃 등 약 550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는 올해 경기 지역에서 평택, 수원, 양주, 용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헌혈릴레이 현장에는 정·재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진이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을 세우며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절기”라며 “그리스도의 희생을 본받아 소중한 혈액을 나누며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권영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현재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 분에 못 미치는 4일 분 정도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늘의 헌혈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이날 헌혈버스 5대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간식을 제공하는 등 행사 지원에 나섰다.

 

교회 측은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진실과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안내 봉사자들을 배치했다. 

 

참가자 대학생 박경태(20) 씨는 “생애 첫 헌혈이었는데, 타인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김준홍(27) 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수혈이 필요한 분들이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가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한 헌혈릴레이는 20년 넘게 이어지며 현재 68개국으로 확산됐다. 올해 3월까지 31만 5000여 명이 참여해 총 1744회 진행됐으며, 13만 60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브라질, 호주, 베냉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국내외에서 5800여 회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으며, 400만 신자들이 4만 7000회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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