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선거판 흔들기 본격화… ‘첨단도지사캠프’로 차별화 승부수

2026.05.08 12:33:25

양향자 “숨지 말고 AI와 첨단산업 토론하자”
지방선거 두고 ‘싸움꾼과 일꾼의 대결’
특검법 공동 대응엔 공감… 단일화엔 거리두기
‘첨단도지사캠프’ 소개…김문수 전 장관 선대위 합류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향해 공개토론을 거듭 제안하며 정책 검증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 흔들기에 나섰다.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양 후보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공개토론에 임할 것을 재차 요구하며 추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양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제 지적이 틀렸다면 숨지 말고 AI와 첨단산업의 미래를 놓고 공개토론하자”며 “1400만 경기도민의 미래가 걸린 선거인만큼 도민 앞에서 제대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후보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전략처럼 보인다”며 “첨단산업의 중심인 경기도를 준비되지 않은 후보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정책 경쟁력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양 후보는 “첨단산업은 산업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신속한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며 “전력, 용수, 인허가, 교통, 인재 공급망, 투자 타이밍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싸움꾼 대 일꾼의 대결”이라며 “정말 법률기술자와 첨단산업 전문가의 대결인데 누가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 도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는 “헌법 파괴 행위이고 탄핵 사유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히 맞서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계기로 한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양 후보는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 양향자라는 이름으로 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하면 아무도 못 이긴다”고 완주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양 후보는 ‘첨단도지사캠프’를 소개하며 운영 방향도 밝혔다. 그는 “정말 반도체 공정처럼 해야 한다”며 “정밀하게 설계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하며 오류가 나면 즉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 영입 배경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순간부터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렸다”며 “당연한 수순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오시면 감사한 일”이라며 “원팀이 강팀”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순민 기자 ]

이순민 leesm5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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