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갈등 분수령…사후조정 착수

2026.05.08 18:09:23

초기업노조 “조합원 납득 못하면 총파업 불사”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노동당국의 사후조정 절차로 넘어가면서 분수령을 맞고 있다.

 

노조는 조정 결과가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김도형 청장과 면담을 갖고 사측이 참여한 노사정 협의를 진행한 뒤 사후조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노동당국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교섭 재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히는 한편, 노사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사후조정 절차 참여를 권고했다.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결정했으며, 교섭권과 체결권은 삼성전자지부에 위임돼 대표 교섭에 나서게 된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주저 없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후조정에는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김재원 등 노측 위원 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조정 결과에 따라 향후 총파업 준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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