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응급실 뺑뺑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경기도형 응급의료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추 후보는 이날 아주대 병원 경기남부권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의료진과 현장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의원을 비롯해 한상욱 아주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정경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인구가 급팽창하는 경기남부권의 의료 수요를 점검하고, 닥터헬기를 필두로 한 선진적인 응급 대응 시스템의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경기남부권은 산업 중심지로서 의료 수요 집중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응급 대응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며 “아주대 외상센터의 모범 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권역외상센터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 도중 교통사고 환자 이송 상황을 직접 마주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추 후보는 최근 발생한 산모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추 후보는 “적어도 경기도에서만큼은 그런 일이 예방되도록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응급의료 체계 구축의 3대 핵심 요소로 ▲외상센터 상시 구축 ▲효율적 수송 체계 ▲인력 확충을 꼽았다.
추 후보는 특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입법적 대응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김윤 의원이 추진해 온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기금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이를 수송 체계와 의료 인력 확충에 적절히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규제에 묶여 의대 정원을 제대로 늘리지 못하는 현 상황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권역별 필수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대 외상센터의 모델에 대해서는 “의사가 헬기에 동행 탑승해 병원 도착 전부터 처치하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재명 도지사 시절 도입된 닥터헬기처럼 중앙과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범 사례가 예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 전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현장의 제의에 충분히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