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는 "시민의 삶을 '숫자'가 아닌 '하루'의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며 생활밀착형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1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매일 출퇴근과 주차, 돌봄 문제 속에서 시간을 소모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공약 달성률과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행정 기준이 시민의 하루가 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 누구나 경쟁에 뛰어들고,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수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금의 수원은 광교의 화려함과 화성의 우아함이 돋보이지만, 아직까지 도시가스조차 닿지 않는 곳이 있고, 다자녀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각종 인센티브는 소수가 독차지하고 있고, 권력은 사유화되어 행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오피스텔 모녀 사망 사건, 아파트 모녀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구조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안 후보는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고, 수원시에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했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가를 위해 행정이 이를 더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의 핵심 문제로는 시민의 삶과 행정의 방향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시민들은 출퇴근과 돌봄, 주차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행정은 대형 이슈나 보여주기식 사업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방향으로는 '시간 복지'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수원은 1호선,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이 다니지만,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복합 이용이 어렵다. 이를 버스노선으로 잇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수원 도시철도망과 반도체 산업 벨트를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변화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표 공약인 ㈜수원 창립과 관련해서는 '시민이 주주가 되는 도시기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핵심은 시민이 단순한 납세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도시 성장의 참여자가 되는 것"이라며 "수원을 '세금을 쓰기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수익을 만들고 시민에게 돌려주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했다.
보수 단일화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유불리가 아닌, 수원의 미래와 시민의 삶"이라며 "장래 유망한 정치인의 정책에서도 배우겠다.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완주 의사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수원 세류초, 삼일중, 유신고를 거쳐 단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AI반도체 특별위원장, 경기도조정협회장, (사)화홍리더스 이사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