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사태 예방 위해 '사방(砂防)사업' 추진

2026.05.11 15:35:04 7면

파장동·상광교동 산사태 취약지역에 재해예방시설 설치

 

수원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사방(砂防)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국지성 폭우와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산림 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장안구 파장동 산78-1 일원과 상광교동 산76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구간을 대상으로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 등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파장동 산78-1 일원에는 총 0.48㎞ 규모의 계류보전사업이 추진된다. 계류보전사업은 산지 계곡이나 물길을 정비해 급류에 의해 토사와 돌, 나무 등이 한꺼번에 쓸려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계곡 바닥과 사면을 안정적으로 보강하고 물길 흐름을 정비해 집중호우 때 하류 지역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상광교동 산76 일원에는 사방댐 1개소가 설치된다. 사방댐은 산지 계곡 상류부에 설치돼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토석류와 유목류를 차단하는 대표적인 산림 재해예방시설이다.

 

급경사지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토사와 나무 등을 일시적으로 가둬 하류 지역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경기도 타당성 평가와 설계 심의 후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사 과정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와 비산먼지·소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여름철 우기 이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재난 대응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원시는 매년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안전 진단을 실시해 재해예방시설 확충과 함께 산림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재난 상황이 증가하면서 산림 분야 예방사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지역 내 재해예방시설 설치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기후변화로 산림 재해 위험을 최소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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