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묶였던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첫삽”

2026.05.11 16:42:54 7면

수원시 숙원사업 잇단 해결…구도심 재생도 본격화

 

수원시는 장기 숙원사업들이 잇따라 가시화되며 도시 미래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권선구 입북동에 35만㎡ 규모의 ‘수원 알앤디(R&D)사이언스파크’ 조성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하며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 내 건축과 토지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가 제한되며, 시는 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 알앤디(R&D)사이언스파크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수년간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시가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해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내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분야 첨단기업을 유치해 이곳을 글로벌 첨단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연계해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도 나선다.

 

수원화성 주변 규제 완화 역시 대표적인 숙원 해결 사례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2023년 12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조정해 외곽 경계 200~500m 지역에 대한 높이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219만㎡ 규모 구역 내 4400여 개 건축물은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적용을 받게 됐고,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수원화성 주변은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며 노후화와 슬럼화 문제가 이어져 왔다.

 

시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책토론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규제 개선을 요청해왔다.

 

20여 년간 표류했던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 조성되는 혁신지구는 관광·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개발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와 도비,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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