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이사람]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계엄 입장 밝혀라”… 국힘 후보들에 공개 압박

2026.05.12 16:24:53

12·3 계엄 선포 관련 공개질의서 발송
“공직 후보자라면 기본권·민주주의 원칙 답해야”
국민의힘 공천 문제까지 겨냥…지방선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 측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논란과 관련해 김장연 국민의힘 안성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을 향해 공개 질의에 나서면서 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12일 김보라 후보 측은 "이번 공개 질의가 단순 정치 공세가 아닌 국가 비상조치에 대한 공직 후보자의 인식과 대응 원칙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 측은 "계엄 선포와 같은 국가 비상조치가 시민 기본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지방선거 후보자들 역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한 질의서에는 ▲계엄 선포의 법적 요건과 한계에 대한 인식 ▲12·3 계엄 선포에 대한 평가 ▲비상조치가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원칙 ▲국민의힘 안성시당협 차원의 공식 입장과 재발방지 대책 여부 등이 담겼다.

 

“계엄과 같은 국가 비상조치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격히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사회질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후보 등록 전인 오는 14일까지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 선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이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책임론까지 꺼내 들었다.

 

김 후보 측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안성 시민들도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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