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고기근린공원’, 자연·역사문화 공간 탈바꿈

2026.05.12 11:39:46

용인특례시는 오는 2027년까지 수지구 고기동 ‘고기근린공원’을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수변공원이자 머내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의 공공기여를 통해 2024년 착공한 5만 2000㎡ 규모의 사회공헌 공사 구역은 올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구역에는 전망쉼터, 티하우스, 잔디광장, 다목적 놀이터, 초화원 등이 들어선다.

 

미조성된 잔여 부지에 시비 15억 원을 들여 약 78대 규모의 주차장과 신규 진입로, 입구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비 3억 원을 들여 시민 소통 거점인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억 6000만 원 규모의 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도시숲 등을 조성해 공원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약 13만㎡ 규모의 도심 속 공원 인프라가 용인 시민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원 내 ‘머내만세운동’을 기리는 공간도 조성된다.

 

머내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용인 수지 고기리·동천리 주민들이 수지면사무소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벌인 대표적인 독립 만세운동이다.

 

동천마을 네트워크(머내만세운동 준비위원회) 등 지역 주민들은 2025년 상반기부터 머내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자 고기근린공원 명칭 변경과 고기초 앞에 있는 표석을 공원으로 옮겨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공원 내 1만㎡ 부지 가운데 일부 잔디광장 약 4000㎡를 ‘머내만세광장’으로 명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기초 앞에 있던 머내만세운동 기념 표석을 고기근린공원 잔디광장으로 이전했다.

 

신교완 공원조성과장은 “고기근린공원은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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