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재선 청사진… 기초학력·교권보호·학생안전 고도화 추진

2026.05.12 17:30:56 3면

수능 절대평가·하이러닝 확대 등 연속성 강조 “대입개혁 완성 의지”

 

6·3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예비후보가 ‘대입 개혁 완성’과 AI 기반 맞춤형 교육, 교권 보호를 핵심으로 한 공약을 내세우며 재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책을 대거 제시하기보다는 재임 기간 추진해온 정책을 보완·확대해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 후보는 최근 SNS와 공개 일정 등을 통해 ‘흔들림 없는 경기교육’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가장 핵심 공약으로는 대입 개혁 완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수능을 5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교 수업 중심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교육 체제를 바꾸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기반으로 문항 생성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생활기록부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이 학생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후보는 경기공유학교 정책도 지속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 연계 심화 과목과 실습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늘려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진로와 대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 분야에서는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반 민원 상담 챗봇과 방문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교사 개인 연락처 노출과 직접 대응 부담을 줄이고, 민원 면담실 내 CCTV·녹음 전화기·비상벨 설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 명의 직접 고발과 원스톱 교권보호 시스템인 ‘안심콜 탁(TAC)’ 확대 운영을 통해 교사들이 장학사와 변호사, 상담사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변호사 수임료 선지급과 학교안전공제회 치료비 지원 확대도 공약에 포함됐다.

 

학생 안전 분야에서는 ‘안심알리미 전 학년 무상 지원’과 도내 모든 초등학교 아동보호구역 지정 공약을 제시했다.

 

안심알리미는 학생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기존 저학년 중심 지원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안심알리미 운영 학교와 이용 학생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지원 확대에 따라 운영 학교는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이용 학생 수 역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 측은 학부모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500m 이내를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해 CCTV 통합관제와 경찰 순찰망을 연계하는 학교 안전망 강화 계획도 밝혔다.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과 학교 증축·신설 등을 병행하겠다는의지를 나탸냈다.

 

한편 임 후보는 경기언론인협회가 오는 20일 개최하는 방송토론회에 일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남윤희 yun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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