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섭 원내대표가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를 향해 검찰 압수수색과 후원회장 인선 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최 원내대표는 13일 성명을 통해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안성시청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고 시민의 자존심은 갈기갈기 찢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검찰의 안성시청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물류단지 개발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시정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결재 도장이 찍힌 행정 행위들이 사법부의 판단 대상이 됐고 공무원들까지 수사선상에 오른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 속에서도 김보라 시장은 압수수색 이후 불과 11일 만에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후원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안성시를 중앙 정치의 범죄 혐의자 피난처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도덕 불감증을 넘어선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문제와 특정 단체 공모 의혹 등을 함께 언급하며 “공공기관이 특정 정치 세력과 계파 정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최 원내대표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주장만으로 시민 눈높이를 피할 수는 없다”며 “정치자금법의 취지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하라는 것인데,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정치자금 모금의 중심 역할을 맡는 것 자체가 안성 정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힘 안성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김 후보 측에 ▲김용 후원회장 인선 즉각 취소 ▲압수수색 관련 의혹 직접 해명 ▲공공기관 인사 시스템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시민이 원하는 것은 희망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근거와 대책, 그리고 깨끗한 도덕성”이라며 “범죄 혐의자와 손잡고 안성의 미래를 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