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도내 62개 문화예술단체 목소리 녹인 '3대 핵심 전략·5대 과제' 제시

2026.05.14 10:28:29 12면

생명·평화 예술 가치 확산, 문화정책 전환 등 제안
문화예산 확대 방안, 지역 문화 불균형 해소 등 논의

 

㈔경기민예총이 13일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 방향과 예술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62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문화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각 정당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태현 경기민예총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세 경기민예총 부이사장, 구자호 경기민예총 사무처장, 박승하 진보당 경기도당 사무처장과 정재성 민주당 정책본부 선임팀장 등 정책 관계자들과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경기 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구 사무총장은 정책 제안 발제를 통해 3대 핵심 전략과 5대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핵심 전략은 ▲생명·평화 예술 가치 확산 ▲문화정책 전환 ▲AI 시대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및 사회보장 확대 등이다.

 

5대 과제로는 ▲세계 생명·평화예술 거점 구축 ▲도 문화예산 3% 확대와 문화향유권 보장 ▲문화정책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 협치 제도화 ▲문화자치 제도 확립과 지역 문화생태계 강화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과 사회보장 체계 구축 등이 제안됐다.

 

박 사무처장은 "예술을 생계와 분리된 영역으로 바라보는 현실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예술 역시 노동이라는 인식 아래 예술인들의 최소한의 권리와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사업이 결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창작 과정과 예술노동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기초지자체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문화예산 확대 방안과 지역 문화 불균형 문제도 제기됐다.

 

남양주의 한 소규모 연극단체 관계자는 "지원금이 공연 결과물 중심으로 책정되다 보니 연습과 제작 과정의 노동은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다"며 "창작 과정까지 고려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들은 공연장과 활동 무대 부족 등 북부와 남부 문화 인프라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균형 있는 예산 배분과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judyjudy1017@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