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희윤 수원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를 "무너진 수원시의 자립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정의했다.
정 후보는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수원에 사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수원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도시였다"며 "이 흐름은 한 정당의 책임이 아니라 16년 동안 이어진 양당 정치 전체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2000년 약 89%였던 수원의 재정자립도는 현재 37.8%까지 떨어졌다"며 "25년 동안 절반이 사라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수원이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아울러 "보수·진보도 수원을 자립도시로 회복시키지 못했다. 저는 양당의 공천시스템과 후원금 구조에 빚이 없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만 빚지는 시장이 되겠다. 자립 도시 수원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인재교육 ▲생존창업 ▲기업유치 ▲연대행동 ▲자립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원시를 미래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미래도시는 다섯 개의 성장축으로 만들어진다"며 "임기 4년 동안 인재교육, 생존창업, 기업유치, 연대행동, 자립생태계 구축을 차례로 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수원시의 오래된 고민인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의 규제 완화에 대해선 협상력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시장이 이 법률을 폐지하거나 개정할 권한은 없지만, 손 놓고 있지 않겠다. 중앙정부, 국방부를 상대로 직접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겠다"며 "수원·용인·화성·평택의 '반도체메가클러스터협의회'와 '특례시시장협의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한 도시의 호소가 아니라 도시들의 단체협상력으로 중앙 정치를 움직이겠다"고 설명했다.
보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양당 정치에 실망해 새로운 길을 찾고 계신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선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거대 양당이 지난 수십 년간 반복해 온 뻔한 약속과는 다를 것"이라며 "'가능성의 인재교육', '접근성의 통합도시' 라는 두 축의 슬러건에 맞춰 대공약·중공약·세부공약이 서로 짜임새 있게 연결된 정책 체계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가치를 수원에게 강요하지 않겠다. 수원 시민이 4년 뒤의 수원을 기대하고 꿈꿀 수 있게 만들겠다"며 "거대 양당은 스스로 짊어진 무게에 짓눌려 앞으로 가지 못하지만, 우리는 다르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보수 통합을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 수원을 위해 출마했다"며 "표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모으는 일을 하겠다. 그리고 가능성에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의 통합도시(수원이음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